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손경호)이 기업체의 장애인 채용을 권고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4일 공단은 "최근 고용불안이 악화됨에 따라 장애인 실업방지 대책을 위해 3월 한달동안 '1사 1장애인 더 채용하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우선 전국의 장애인의무고용대상 1,925개 기업을 직접 방문해 부담금 납부보다는 장애인고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또 사업주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등에서 장애인노동자를 우선 배려해 줄 것과 사업주를 위한 공단의 각종 지원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줄 것을 홍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장애인 의무고용업체의 고용율을 현재의 0.91%에서 1%로 끌어올려 장애인 1만명 취업알선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

현행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상시노동자 300인 이상 사업장은 2% 이상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며, 이에 미달할 시 1% 미만업체는 1인당 31만6천원, 1% 이상 업체는 27만3천원을 부담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실태를 보면 민간기업이 0.91%, 정부투자·출연기관이 1.93%, 국가·지방자치단체가 1.48%의 고용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공단은 사업장 방문 외에도 직업생활상담원, 직업재활실시기관 등이 참석하는 장애인실업대책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구인, 구직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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