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안전보건과 관련한 최신 정보와 연구동향이 망라된 국제학술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창간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강성규)은 30일 안전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SH@W'<사진>를 창간했다고 밝혔다. 'SH@W'는 'Safety and Health at Work'의 약자다. 영문판으로 연 4회 발행된다. 매번 12편 내외의 연구논문이 수록되며 회당 3천부가 발행된다. 학술지는 국내외 안전보건 학계와 학술단체·유관기관·국제기구 등에 배포한다.

연구원은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을 편집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하리 베이니오 핀란드 산업보건연구원 원장과 데이비드 코 싱가포르대 교수·닐스 플라토 국제산업보건위원회 산업위행분과 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 58명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한다.

연구원은 학술지 전용 웹사이트(e-shaw.org)도 개설했다. 연구원은 'SH@W'를 내년까지 미국의 과학인용색인(SCI)에 수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대 편집위원장을 맡은 강성규 원장은 “국내 안전보건단체에서 매년 수백여건의 연구가 이뤄지는데도 불구하고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국제적 수준의 학술지가 없었다”며 “이번 학술지 창간이 국내 산업안전보건 연구 활성화와 국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국제학술지 창간을 위해 지난해 9월 창간위원회를 발족하고 1년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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