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조합원들이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5천만원까지 출자금을 냈으며 이 가운데는 집을
담보로 융자를 받은 사례들도 있다고 밝혔다. 민주택시연맹의 구수영 사무처장은 "고질적인 노사
분규에 지친 조합원들이 차제에 회사를 직접 인수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 열성적으로 참여하
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인수가능금액은 28억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미 출자된 10억원에다 노조원들의 임
금체불액과 퇴직금 등을 합치면 앞으로 10억원 정도만 더 모일 경우 회사인수가 가능하다는 게
노조의 판단이다. 따라서 민주택시연맹은 산하조직들의 출자와 민주노총 및 우호적인 시민단체
인사들의 외부출자를 이끌어 내 내달 10일까지는 출자금 모집을 끝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