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이용해 택배서비스를 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도심 내 차량 중심의 택배 수·배송 체계를 탄소배출량이 적은 자전거·손수레 등 친환경 운송수단 중심의 시스템으로 전환하자”고 밝혔다. 대한상의가 제안한 시스템은 배송밀도가 높은 도심에 50평방미터 정도의 중소집배거점을 마련하고, 이곳에서 자전거나 손수레 등으로 소비자에게 배송을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차량당 발생하는 월 30만~40만원의 유류비, 10만~15만원의 차량 지입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대한상의의 설명이다. 또 배송업무와 분류업무를 분리하면서 20%의 생산성 증가효과를 가져와 중소집배거점 1개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금이 절약된다는 것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차량운행대수 감축과 주·정차 문제 발생요인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며 “업계·정부·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내년 중에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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