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정년단축에 따른 지난해의 대규모 교사명퇴로 올 2학기에도 초등학교 교원난이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시의회의 행정사무 감사에서 2학기 초등교 교사수급전망을 통해 명퇴, 정년퇴직, 휴직 등으로 모두 973명의 교사가 추가로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7, 8월중 교대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한 임용시험을 통해 교사 200명을 선발하는 것을 비롯.

복직 165명과 사립 특채 50명, `결원 보충' 기간제 교사 추가선발 510명 등을 통해 부족난을 타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지난해 9월 1차 선발된 영어와 예.체능 과목 교과전담기간제 (3년) 교사 833명중 보수교육을 받고 있는 805명의 보수교육이 끝나는대로 1학기중별도의 임용시험을 거쳐 합격자에 한해 정교사 자격을 주기로했다.

이로써 이들 805명을 빼더라도 2학기때 교단에 서는 기간제 교사는 결원보충을 위해 이미 투입된 기간제 교사 550명과 추가 선발될 510명, 지난 3월2차로 선발된 국.영.수 등 교과전담 기간제 교사 825명을 모두 합쳐 1천885명에이를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차로 선발된 교과전담 기간제 교사 825명에 대해서도보수교육을 실시한 뒤 임용시험을 치르는 등 수급난 해소에 힘쓰고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작년 대규모 명퇴로 2002년까지 수급에 애로가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9월과 올 3월 1,2차에 걸쳐 총 1천658명이 선발된 교과전담 기간제 교사는 담임을 맡지 못한다는 점에서 명퇴자 등을 대상으로 일시 결원을 메우기 위해 학교장과 계약을 맺고 충원되는 결원보충 기간제 교사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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