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915명과 구직자 25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구직자의 직업능력개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직자의 48.4%, 구직자의 56.2%가 자기계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9월 ‘직업능력의 달’을 앞두고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이달 초 진행한 것이다. 자기계발 활동을 앞으로 하겠다는 응답은 재직자 49.1%, 구직자 39.1%로 조사됐다.
자기계발 분야는 영어나 컴퓨터에 집중됐다. 자기계발 분야로 재직자의 22.8%가 영어회화를 꼽았고, 구직자는 44.8%(영어회화 22.8%·영어능력시험 22%)가 영어를 자기계발 항목으로 들었다. 재직자의 자기계발 분야는 영어회화 다음으로 컴퓨터 능력(13.3%)·업무 관련 전문서적 독서(13%)·업무 관련 자격증(12.7%)으로 업무를 벗어나지 못했다. 구직자 역시 영어 분야 외에 취업 관련 자격증(16.7%)를 주요 자기계발 항목으로 선택했다. 직장인은 업무, 구직자는 취업에 목을 매고 있는 셈이다.
재직자는 자기계발을 위해 하루 평균 1~2시간(51.5%)을 들인다고 답했고, 구직자는 33.7%는 1~2시간을, 27.6%는 2~3시간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재직자의 32.2%는 자기만족을, 23.9%는 승진을, 21.5%는 이직을 위해 자기계발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