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이동권 확보'를 요구하며 휠체어 1인 시위에 나섰다.

'오이도역' 장애인수직리프트추락참사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박경석)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까지 약 두 달간 광화문 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오후12∼1시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오이도역 추락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보건복지부 장관과 산업자원부 장관의 공개사과와 철도청장의 해임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철도청장 해임 등 관련 공무원 처벌은 경찰의 수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벌이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또 "오이도역 진상규명과 지하철 내 모든 장애인편의시설의 전면적인 재점검 및 대책마련을 위한 장애인계, 관련 당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장애인편의시설안전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6일 대책위는 오이도역 추락참사와 관련, 산업자원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철도청장 등 6인에 대해 직무유기 및 접근권 침해를 근거로 서울지방검찰성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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