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용달)은 (주)이랜드리테일(대표이사 윤여영)과 '노사파트너십 및 평생학습체계 구축을 위한 작업장혁신 컨설팅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6일 체결된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양측은 노사파트너십을 생산적 노사관계로 정착시키고 더불어 노동자들의 역량을 향상하는 학습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8월 이랜드월드와 뉴코아가 합병한 회사다. 전신은 지난 78년 설립된 뉴코아다. 백화점과 할인점 사업을 통해 국내의 대표적 유통업체로 성장해 왔으나, 2007년 비정규직법 시행과 전환배치 문제 등으로 434일간 파업이 발생하는 등 최악의 노사갈등을 겪은 바 있다.
 

재단은 “지난해 이랜드리테일이 노사 간 신뢰회복과 공동체의식 구축을 목표로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신청·수행하면서 협력적인 노사관계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노동부가 수여하는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 대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리테일은 MOU에 따라 오는 10월15일까지 4개월 동안 조직의 미션과 비전·인재상 등 가치체계 정립과 역량향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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