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7일 설립 이후 KBS(사장 박권상)와 단체협약 체결 교섭을 벌여온 KBS방송전문직노조(위원장 박정진) 조합원 100여명은 24일 오전 서초4동 박 사장의 자택 인근에서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노조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아 교섭을 진행해온 공공서비스노련(위원장 이관보)은 그동안 8차에 걸쳐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안정 보장, 일상적인 노조활동 보장 등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 사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단체교섭에 부장급 등 실무자들만이 참여하고 있다며 책임있는 사측의 대표자가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노조는 KBS 내 효과단, 예술단, 관현악단 등 연봉계약직 노동자 120여명을 포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