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되면 현장을 발로 뛰며 일상투쟁을 지도하고 일상적인 교육을 활성화해 침체된 민주노조운동을 복원해 내겠습니다"

첫 직선으로 치뤄지는 운송하역노조 3기 위원장선거에 지난 24일 단독출마한 김종인(41세) 후보는 '현장에서 함께 뛰는 김종인과 함께 운송하역노조의 미래를 개척하자'는 모토를 내걸고 중심공약으로 민주노조운동의 복원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또 "구조조정과 관련해 90년대부터 신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수탁제도(소사장제도)와 부두 민영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직선제의 의미에 대해 김 후보는 "중앙과 현장의 괴리를 극복, 조합원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쟁점을 알려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수행원과 함께 직접현장을 누비면서 조합원들과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이버선거활동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합원들에게 정책과 공약을 알려낼 계획이다.

한편 김 후보는 화물노련 5대 위원장과 운송하역노조 초대위원장,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초대 부본부장과 2대 수석부분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 대양운수지부 지부장이자 화물노련 지도위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출마하기까지 주변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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