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강성규)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을 강화한다.
연구원은 “2015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산업보건대회와 WHO 산업보건협력기관회의를 연계해 개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성규 원장은 지난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산업보건협력기관회의에 참석해 칼로스 도라 WHO 산업·환경보건과 공중보건 담당 본부장을 만나 협력사업을 강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WHO의 위탁연구용역인 석면관리지침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석면관리지침은 일본 산업환경보건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석면의 환경관리·석면 노동자관리·석면질환자에 대한 치료 등 석면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수록될 예정이다.

국제산업보건대회는 93개국 2천여명의 산업보건 관계자들로 구성된 국제산업보건위원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WHO 산업보건협력기관회의는 전 세계 WHO의 협력기관이 각국의 산업보건활동과 협력사항을 논의하는 회의다. 현재 미국의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영국의 산업안전보건연구소(HSL) 등 전 세계 28개국 65개 기관이 WHO 산업보건협력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2008년에 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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