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을 받는다.

19일 공단에 따르면 20일 울산 양정동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리는 인증식에는 노민기 이사장과 강호돈 현대차 대표이사·디드릭 톤셋 주한노르웨이 대사가 참석한다. 이번 인증은 울산공장이 지난해 9월 공단에 KOSHA 18001 인증을 신청한 후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울산공장은 생산공정별 재해예방 매뉴얼과 지침서를 갖추고 공단의 현장실사를 거쳐 문제점을 보완했다.

울산공장은 공단이 맺고 있는 국제인증기관과의 협정에 따라 해외 안전보건경영인증인 OHSAS 18001을 동시에 취득한다. OHSAS 18001은 영국·노르웨이 등 13개 국가가 참여하는 다국적 기관이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인증제도로 유럽에서 통용되고 있다.

KOSHA 18001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기업의 손실을 감소시키기 위한 안전관리제도로 최근까지 532개 사업장이 인증을 받았다. 공단은 인증 사업장의 산업재해율이 인증 전보다 평균 33% 감소됐다고 밝혔다. 노민기 이사장은 "현대차 울산공장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이 120개 협력업체와 관련기업의 안전보건경영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