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공사현장에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추진본부는 17일 "4대강 사업의 공사현장 일평균 투입인력이 지난 13일 1만364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턴키 1차 사업을 착공한 후 7개월 만에 4대강 사업의 현장 투입인력이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4대강 사업 공정률은 13.9%, 보의 공정률은 27.8%로 집계됐다. 현장 투입인력은 시공업체 관리·기술직원 2천166명, 감리업체 감리원 388명, 장비·노무인력 4천369명, 일반 기능인력 3천441명 등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평균임금이 하루 8만원 수준인 보통 인부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도 월 200억원 이상의 임금소득이 가계로 들어간다고 추산했다.

국토부는 “직접 공사를 맡은 인원만 계산한 것으로 농수산식품부와 환경부가 시행하는 사업은 계산에서 제외했고, 자재생산·운반 등 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일자리도 포함하지 않았다”며 "통계적 의미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4대강에 인력·장비 등의 투입이 본격화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일평균 3만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4대강 사업에서 유발되는 직·간접 일자리와 관련해 전체 사업비 22조2천억원을 기준으로 34만개, 국토부 예산 15조4천억원을 기준으로 23만개가 늘어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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