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이 가라앉아 있는 가운데 외식업체들은오히려 올해 본격적인 인력채용에 나설 전망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취업정보 포털사이트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주요 외식업체들은 서구형 식단의 확산과 외식산업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신규점포를 지방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규모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파악됐다.

대표적으로 서울, 일산, 분당 등 수도권과 경상권, 호남권 등에 3-5월에만16개매장을 개점할 예정할 예정인 두산계열의 KFC는 올해 5차례에 걸쳐 330여명의 판매직 정규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19곳을 신규로 개점할 스타벅스코리아도 현재 전체 직원수200여명보다 더많은 300여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며 동양제과의 베니건스는 올해 부산해운대 등 3곳의 신규매장을 개점키로 하고 300여명을 신규 채용할예정이다.

그밖에 유명 외식체인 업체들도 올해 매장을 대폭 늘리면서 인원충원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는 연말까지 310명, 제일제당 푸드빌은 100명,신세계 이투게더는 110여명, 덕우산업 마르쉐는 200여명, 코오롱 우노는 70여명의사원을 각각모집할 예정이다.

이들 외식업체 대부분은 현재 채용을 진행중이거나 3월 중으로 신규채용을계획하고 있고 또 수시로 필요인력을 모집할 예정이어서 관심있는 구직자들은눈여겨 볼만하다.

인크루트 이광석 사장은 "외식업체의 경우 주로 처음에는 인턴사원 형태로직원을 채용했다가 근무실적에 따라 3-6개월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있다"며 "특히 조리. 관광.호텔경영 등 관련학과 출신자들을 우대하고 있어 이들이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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