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노동부와 공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김 이사장이 노동부와 공단에 사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08년 6월 취임해 임기가 1년3개월 정도 남은 상태다.
노동부와 공단 관계자들은 사직 이유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최근 불거진 정치후원금 논란에 따른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노동부는 공단이 지사 설립 등 조직확대를 위해 국회의원 3명에게 6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후원회 자격이 없는 공단이 후원금을 내면서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이 일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어 업무추진비 부당집행 등 비리의혹을 무마하기 위한 로비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