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재의료원이 다음달 28일 통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두 기관의 부서 가운데 처음으로 홍보팀이 통합됐다.
공단은 “지난 10일부터 두 기관의 홍보팀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통합 업무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통합추진단이 운영되고 있다. 추진단에는 공단과 의료원 직원이 각각 6명씩 참여하고 있다.

김영준 공단 홍보팀장은 “산재의료원과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양 기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홍보팀을 가장 먼저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며 “새로 탄생하게 될 공단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2008년 8월 발표한 2차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계획에 따라 다음달 28일 의료원이 공단으로 통합된다. 정부는 2008년 12월 산재의료원 통합과 관련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제출했고,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공단은 통합 후 의료원 산하 9개 병원을 재활전문·진료특화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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