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벤처기업협회 등이 오는 11월11일 ‘고용의 날’까지 2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단체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일자리만들기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중소기업 일자리창출 2·4·8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정한 고용의 날인 11월11일까지 248일 동안 2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추진위는 △노동부의 청년구인 사이트 'job-young'을 통한 일자리 중개 △청년인턴사업 △미취업자들의 직업훈련까지 보장하는 인력채용패키지사업 등을 통해 1만4천여개의 청년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 △‘여성경력 이어주기’ 취업박람회 △퇴직 중견전문인력 채용연계사업 △전역장병 사회진출사업 △새터민·출소자 채용연계사업을 전개해 여성·베이비부머·전역장병·새터민·출소자를 대상으로 각각 5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각종 캠페인과 제도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이어 노동자들의 연봉총액 0.3%를 노사가 기부해 신규채용을 늘리는 ‘일자리 나누기 0.3% 나눔운동’을 벌인다. 신용카드 적립포인트를 기부해 중소기업이 신규채용을 할 때 임금을 지원하는 운동도 계획하고 있다. 추진위는 캠페인과 제도개선사업으로 4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