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안전보건청(HSE)이 노동자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기업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HSE는 최근 노동자의 스트레스를 관리한 기업 사례를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HSE는 "사례를 통해 사업주가 어떤 방식으로 노동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조치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옥스포드샤이어 컨츠리 카운실은 최근 노동자의 건강과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예방하는 '노동생활 강화전략'을 시행했다. 우선 지역의 교사를 대상으로 해당 전략을 적용하고, 그 결과를 확인했다. 해당 기관은 연간 8억4천500만파운드의 예산으로 영국 옥스퍼드샤이어 지역 주민 62만명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약 2만명의 노동자가 종사하고 있다.

회사는 노동생활 강화전략을 통해 개인과 조직이 얻을 수 있는 이익과 관련 규정의 준수와 노동자 복지 증진 등을 담은 정보를 제공했다. 전략팀이 학교를 방문해 스트레스에 대한 현장조사·면담을 실시해 HSE의 스트레스 관리규정에 따라 발생 가능한 모든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정보를 수집했다. HSE는 "스트레스와 관련한 주요 사항을 기록하고 관찰과 평가를 병행했다"고 전했다.

HSE에 따르면 영국 내에서 직업성 스트레스에 따른 노동손실일수는 연간 1천400만일이었다. 스트레스에 따른 결근으로 연간 약 37억파운드(한화 약6조5천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영국 노동자 중 직업성 스트레스로 인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느낀 노동자는 약 53만명에 달한다.

아일랜드 안전보건청(HSA), 지하작업 노동자 안전 행동강령 발표

아일랜드 안전보건청(HSA)이 건설업체와 노조·공익사업체 등과 연계해 지하작업 시 노동자 안전을 위한 '2010년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행동강령은 HSA을 포함해 아일랜드 건설산업연맹(CIF)·노조 대표자회의(ICTU)·공익사업체 지역당국 등 지하작업 서비스에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당사자의 협력으로 작성됐다. 강령은 굴착작업의 안전성을 높이고 지하작업 노동자의 재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기케이블·가스파이프·워터파이프·톱·통신케이블 등의 유해성과 취급 시 주의사항, 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정보제공 등 의뢰인의 주요 의무를 담고 있다. 특히 시공 감독관은 현장 노동자의 안전·보건·복지 관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한 현장 접근로를 확보하며 안전작업절차의 전반적 이행을 담당해야 한다. 지하 건축물 및 공공시설물이 노동자와 행인에 노출되는 경우에 대비해 굴착공사 시작 전 최대한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시스템도 포함돼 있다.

행동강령은 지면 또는 지하를 통과하는 모든 작업에 적용되며 사업주·감독관·의뢰인·노동자 등 지하작업에 연관된 모든 당사자가 참고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행동강령은 지난달 8일 공지된 뒤 같은 달 11일 발효됐다.

미국 국제안전장비협회(ISEA), 형광안전모·안전복 안전강화 기준 제시

미국 국제안전장비협회(ISEA)가 형광 안전복과 안전모에 대한 안전기준 강화에 나섰다.
형광 안전복·안전모에 관한 기준은 지난 99년 국제안전장비협회(ISEA) 산하 형광제품그룹이 작성했다. 기준은 도로공사·구호작업·임업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착용하는 안전조끼·방호복· 재킷·안전모 등 형광제품의 설계·성능·사양·사용법을 담고 있다.
ISEA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형광제품의 사용이 점차 늘어나 내열 등 추가기능에 관한 소비자 요구도 함께 늘었다. ISEA는 내열·방수 여부를 제품에 표기할 것을 권고하는 기준 개정안을 발표하고, 제조사와 사용자는 미 연방도로국(FHA)의 형광 안전복 수명에 관한 지침을 참고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안전협회(NSC), 안전보건환경보호 우수기업 공모

미국안전협회(NSC)가 '2010 로버트 캠벨 어워드'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로버트 캠벨 상은 노동자의 안전·보건의 증진과 환경보호에 있어서 모범이 된 기업에게 수여된다.
참가기업은 1천명 이상 사업장과 1천명 이하 사업장으로 구분되며, 미 노사정으로 구성된 국제 전문 패널이 심사를 담당한다. 수상자는 올 10월3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NSC콘퍼런스에서 발표되며, 수상기업의 우수사례에 관한 토론회도 진행된다.

자료제공=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제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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