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지역의 섬유가공업체인 (주)한염(대표이사 김상규)이 노조와 합의한 잠정합의안의 내용을 번복하자 노조(위원장 김재원)는 조정신청을 내고 쟁의행위를 위한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회사는 지난 4월 노조와 임금 6% 인상, 상여금 600% 명문화 등에 잠정합의했으나, 두달 넘게 조인에 응하지 않다가, 지난 19일 생산물량 감소의 이유를 들어 상여금 400%만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조는 간부회의에서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22일 경북지노위에 조정신청을 냈다.

한편, 회사의 한 관계자는 "단지 논의가 있었던 것이지 잠정합의했던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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