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항공기 정비 등 미래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의 기술인력 2만명을 민간훈련기관에 위탁해 양성한다.
노동부과 산업인력공단은 27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직업전문학교 등 88개 기술인력 양성훈련기관을 선정했다”며 “이들 기관은 정부로부터 1천억원을 지원받아 반도체 장비설비 등 인력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분야의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자연생태복원·반도체표면처리 등 그린산업분야와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 등 지식기반서비스 직종까지 확대됐다. 훈련은 대부분 3월 이전에 시작되며, 3개월·6개월·1년 단위로 진행된다. 현재 미취업 중인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훈련 참여자에게는 훈련비가 전액 지원되고, 매월 교통비와 식비·훈련수당이 지급된다. 공단은 태양광발전설비·에코디자인 분야에서 추가로 훈련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 97년부터 매년 국가기간·전략산업 분야에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훈련을 마친 후 평균 취업률은 77%에 달했다. 자세한 내용은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HRD-Net)과 공단 홈페이지(hrd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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