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국민건강 보호를 주제로 한 월례포럼이 개최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질병관리본부와 기후변화건강포럼이 12일 연세대 상남경영관에서 ‘2010년 기후변화 적응정책, 국민건강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를 주제로 월례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부 각 부처들이 기후변화 정책과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응진 녹색성장위원회 국장은 ‘우리나라 기후변화 적응정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다. 정은경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피해 최소화와 국가 안전망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전염병 예방관리 △대기오염·폭염 취약군 건강관리 △기상재해 대비체계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환경부는 △건강영향 평가·예측기법 개발 △취약계층 건강영향 감시체계 구축 등 보건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기상청은 국가 녹색성장 추진전략 정책과제 중 기상청이 참여하고 있는 12개 세부과제에 대해 설명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식량위기 현황과 곡물 자급률 저하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중장기 식량안보 정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정부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 적응정책 가운데 특히 건강영향과 관련한 계획을 공유하고 학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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