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은 사업장의 위험성평가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JISHA)가 최근 발표한 위험성평가제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위험성평가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업장이 8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이해증진(85.7%), 관리감독자의 이해증진(64.3%), 안전위생관리자의 능력향상(57.1%)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가 개최한 위험성평가 관련 연수회에 참가한 250곳과 우편조사에 응한 사업장 등 총 45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작업장 내 협력회사와 함께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비율은 50.9%였고, 일용직 노동자가 있는 사업장의 70.0%가 채용시 또는 직장 내 교육훈련(OJT)를 통해 위험성평가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업장들은 위험성평가제도를 도입하는데 ‘평가를 위한 시간확보’가 가장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평가는 추가업무에 해당하는데 이를 위해 구성원들의 이해를 구하는 게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밖에 ‘위험성평가의 순서 중 위험성·유해성의 발견’과 ‘리스크 저감 조치, 기계설비의 하드웨어 개선’이 어렵다는 호소도 있었다. 지난 2006년 4월 노동안전위생법의 개정됨에 따라 일본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사업장 위험성평가를 진행해야 한다.

JISHA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기된 각종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장 대책사례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습작업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독일 산업의학연구소(BGFA)가 '다습작업이 노동자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독일재해보험조합중앙회(DGUV)가 실시하는 직업성 피부질환예방 캠페인의 일환이다.

다습작업에는 일반적인 다습 환경 작업뿐만 아니라 습한 환경 내에서 방수장갑을 착용한 작업도 포함된다. 다습환경 노동자는 자극성 접촉습진 등 피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 방수장갑을 착용하더라도 통풍이 되지 않아 피부질환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산업의학연구소는 이번 연구에서 노출종류와 기간에 따른 피부의 영향에 관한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습작업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것은 독일 내에서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연구소는 향후 추가 연구와 예방 대책을 수립할 경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배출 줄이면 폐·심장질환 사망자 축소

가스배출을 줄이면 폐·심장질환 사망자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5일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된 연구보고서들은 기후변화 문제는 인류 건강과 생활의 질 문제라고 밝혔다.

이들 보고서는 차량 이용을 줄이는대신 자전거나 도보 이용을 늘이고 고기 섭취를 줄이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 방식을 변화시키거나, 인도 등과 같은 개도국에서 배설물·석탄·나무를 때는 취사용 난로를 개량하거나 청정한 화석연료로 바꿀 때의 효과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예를 들면 인도의 경우 1억5천만개의 스토브를 10년에 걸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스토브로 바꾸거나 개량할 경우 10년 동안 성인 180만명, 5세 이하 어린이 24만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국가의 암 대처 비용도 줄어든다.

자료제공=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제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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