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9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중국 진출 협력사 대상 품질경쟁력 확보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베이징현대기아차의 리펑(李峰) 상임 부총경리와 중국진출 협력사 86개사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현대·기아차와 중국에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의 품질수준 향상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리펑 베이징현대기차 상임 부총경리는 “2009년 승용기준으로 중국시장은 이미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현지 진출 협력사의 고품질·고생산성 달성을 위해서는 한국 본사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공장은 현대·기아차의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고, 현지 협력사들의 노고가 컸다”며 “향후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현지 선호형 품질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10월까지 중국시장에서 각각 46만대와 18만대가 판매됐다. 전년 대비 89.3%, 55.3% 판매실적이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현대·기아차 합쳐 지난해 8.1%에서 올해 10월까지 9.9%로 1.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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