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18일 동아제약(주)과 피케이밸브(주)가 올해 우리사주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3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대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동아제약은 지난 2007년 심각한 경영권 분쟁을 겪으면서 안정적인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노사협의로 우리사주제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무상출연 등을 통해 재산을 형성한 결과 금융위기 등 악재에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등의 경영성과를 냈다.

중소기업부문 대상에 선정된 피케이밸브는 한때 법정관리를 받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한 뒤 8차례의 무상출연을 통해 매출증가를 이뤄 냈다.

우리사주 대상은 우리사주제도를 통한 기업복지·노사협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2006년부터 노동부가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사주 전담 관리기관인 한국증권금융에 예탁된 주식은 3억7천만주로, 시가로는 4조9천억원에 달한다.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회사 출연금은 전액 손비로 인정된다. 또 우리사주 시가차액과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우리사주 츨연금에 대한 400만원 한도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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