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통산 16회 종합우승을 한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과 기능올림픽 신규 회원국의 기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삼성전자·크레듀(온라인 콘텐츠 개발업체) 등과 함께 국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기 위해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단이 전문가 섭외와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삼성전자가 비용을 지원해 크레듀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의 시연과 인도·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테스트를 거친 프로그램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회원국과 개발도상국에 전파된다.

이 사업은 잭 뒤셀도르프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의 지난 12~14일 방한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잭 뒤셀도르프 회장은 13일 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이 기능올림픽 신규 회원국과 개발도상국의 기능 수준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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