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연맹(위원자 김형근)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온 UNI 엔폴스튼버그씨는 19일 노조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한국까르푸 노사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또 버그씨는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이선옥씨 부당해고 철회 △노조탄압 중시, 노조탄압 관련자 징계 △불이익 당해온 조합원 임금인상 실시 등의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분의 내용도 조사했다고 말했다.
상업연맹 김형근 위원장은 "열흘간 연이은 집회 등 한국 까르푸의 노사 상황을 프랑스 본사에선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이번 UNI의 방문으로 본사가 소식을 접해 문제의식을 갖게 된 것은 상당한 의미"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UNI는 유럽협의회에 다국적 기업 경영진들과 정례미팅을 갖는 등 국제활동을 하고 있다"며 "한국 내 다국적 소매유통기업이 점차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제기를 할 수 있어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