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전 세계 안전보건대표자들이 채택한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을 지지하는 성명서가 독일에서 채택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지난 4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제2회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 실행 글로벌 포럼’에서 서울선언을 지지하는 뒤셀도르프 성명서가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뒤셀도르프 성명서는 세계보건기구와 독일 ‘TUV SUD’(검·인증 기관)·필립스 등 유럽지역 안전보건 관련 16개 기관과 사업장 대표들이 참석한 고위급 회의에서 채택된 것으로, 서울선언의 전 세계 확산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선언 실행 글로벌 포럼은 독일 산업안전보건대회 기간 중 공단이 국제노동기구·국제사회보장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다. 서울선언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에서 전 세계 노사정 대표자 45명이 채택한 선언으로, 사회 각 주체별 안전보건 실천방안을 담은 최초의 국제적인 선언이다.

지난 3월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포럼에서 미국·캐나다 등 24개 안전보건전문기관 대표가 서울선언을 지지하는 ‘서울선언 카나리섬 성명서’를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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