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포스코·교보생명이 투명경영 기업으로 뽑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5일 기업가정신 주간을 맞차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투명경영 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경총이 투명경영 모범기업으로 선정한 신세계와 포스코·교보생명은 이날 각각 사례를 발표했다.

신세계는 지난 92년부터 회사 경영성과와 가치를 사원들에게 공개한 뒤 이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해 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는 주임·대리급 사원 16명을 매년 선발해 차세대 리더로 육성하는 사원 경영참여 프로그램 ‘주니어보드’제도를 소개했다.

교보생명은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의사결정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2000년부터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별 법인카드를 도입해 경비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포스코는 각종 계약시 윤리실천특별약관에 서명하게 하고, 비윤리행위 신고보장세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영배 경총 상임부회장은 “경영계는 투명경영을 통한 근로자들의 신뢰를 받고, 노동계는 상생과 타협의 미덕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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