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파업 사흘째를 맞고 있는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 경찰 병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소재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 조합원들을 강제 해산하기 위해 전격 병력을 투입했다.
경찰은 포크레인을 이용, 정문 옆 10m 가량의 담을 헐고 병력 4,000여명을 투입, 노조원 강제해산 작전에 들어갔다. 경찰은 또 사전영장이 발부된 김일섭 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을 검거하기 위해 공장 구석구석을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부평공장엔 노조 조합원과 그 가족 등 6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노총은 경찰의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병력 투입과 관련, 소속 조직들의 수도권 지역 상근 간부들에게 부평공장 정문 앞으로 집결해 줄 것 등 긴급지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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