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소재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 조합원들을 강제 해산하기 위해 전격 병력을 투입했다.
경찰은 포크레인을 이용, 정문 옆 10m 가량의 담을 헐고 병력 4,000여명을 투입, 노조원 강제해산 작전에 들어갔다. 경찰은 또 사전영장이 발부된 김일섭 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을 검거하기 위해 공장 구석구석을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부평공장엔 노조 조합원과 그 가족 등 6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노총은 경찰의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병력 투입과 관련, 소속 조직들의 수도권 지역 상근 간부들에게 부평공장 정문 앞으로 집결해 줄 것 등 긴급지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