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들이 예상한 다음달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다소 악화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8일 중소제조업체 1천419곳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달(96.2)보다 1.1포인트 하락한 95.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자동차·반도체·전자업종 업체들은 판매실적이 향상됐지만 앞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지수가 다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업황전망 추이는 올해 2월(60)을 저점으로 상승추세를 지속하다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93.7에서 93.4로 낮아졌고, 중기업도 101.9에서 98.9로 악화됐다.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이 95.2에서 92.4로 낮아졌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이 94.4에서 92.7로 하락한 반면 벤처·이노비즈 등 혁신형제조업은 104.2에서 104.9로 상승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