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모집인의 평균 근속연수가 10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신용카드 모집인의 평균 근속기간은 10.1개월이었다.<표 참조>
 


카드모집인의 평균 근속연수는 지난 2007년 7.7개월, 지난해 9.3개월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설계사의 근속연수가 각각 43개월과 39개월인 것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짧다. 이 의원은 "카드 모집인들이 회사에 정착하지 못하고 일찍 일을 그만두고 있다"며 "그것이 모집인의 전문성을 떨어뜨려 무분별한 카드양산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이어 “카드사는 물론 금융당국이 모집인들의 처우개선과 정착률 제고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5월 말 기준 카드 모집인은 전업모집인 2만2천769명, 제휴모집인 2만872명 등 총 4만3천641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년 대비 8천126명이 감소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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