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개된 대우차 노사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11시 노조의 제안으로 경영혁신위원회 회의를 시작, 30분만에 정회에 들어간 대우차 노사는 이어 오후 2시께 회의를 속개했으나 다시 10분만에 정회했다. 노조는 회의에서 공식 협상안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수개월치 위로금을 노사가 공동부담하는 희망퇴직제 실시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 내부적으로 요구사항에 대해 이견이 있어 이를 조율하기 위해 정회에 들어갔다. 노사는 협상대표 간사들간의 협의를 거쳐 이날중으로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다. 한편 사측은 이날 오전 인천지법에 정리해고 대상자 1천750명의 명단을 제출, 승인을 받았으나 협상 재개에 따라 해고 당사자들에 대한 개별 통지서 발송은 유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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