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노동조합(위원장 김학련)은 15일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법정관리로 인한 회사와 채권자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으며 상여금 및 복리후생비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학련 노조위원장은 “지난 14일 서울지법에서 열린 제1회 관계인 집회에서 회사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423억원이 더 많은 것으로보고됨에 따라 대한통운의 법정관리를 조기에 탈피하고 국내 최대의 물류선도기업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노동조합 중앙위원회를 긴급 소집해노사갈등보다는 공생을 위한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 노조는 또 곽영욱 관리인이 참여한 가운데 ‘2001년도 무쟁의’를 선포하고 선언문을 통해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고통을 감수할것과 경영이익 목표 초과 달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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