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제2의 키코(파생금융상품) 사태를 막기 위해 한국거래소와 ‘금융교육사업에 관한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상의와 한국거래소는 이날 체결식을 갖고 대한상의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환리스크 관리과 한국거래소 상장실무 지원 등의 금융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오는 21일부터 약 한 달 반에 걸쳐 서울과 주요 광역시 상공회의소를 돌며 환리스크 관리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외환시장의 동향과 환율 전망 △헤지의 개념과 파생금융상품 △통화선물을 활용한 환리스크 관리 등의 이슈를 다룬다.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지원을 위해 도입된 달러선물 조기결제제도(EFP)와 맞춤형상품(FLEX)도 소개한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당시 환 변동 폭 확대로 피해를 입은 국내기업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이었다”며 “기업들이 사전에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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