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조가 16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마티즈 등 국민차를 생산하는 대우차노조 창원지부도 이날 주. 야간 2시간 씩실시해온 잔업을 거부하는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대우차노조 창원지부는 "본부 노조의 파업명령에 따라 주간인 오후 5-7시, 야간인 오전 4-6시 등 총 4시간 실시해오던 잔업을 거부하는 준법투쟁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창원지부는 또 "노사 단협사항인 조합원교육을 주간 오후 3-5시, 야간인오후 7-9시 등 4시간을 포함할 경우 총 8시간의 준법투쟁을 실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노조의 준법투쟁 결정으로 정상근무 시간대 중의 창원공장 전생산라인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노조측은 "향후 쟁의대책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공장 관계자는 "현재 수출 및 내수물량 한달치가 밀려 있으며 자재수급에도전혀 문제가 없는 만큼 조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직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창원공장은 인력 구조조정이 끝난 상황이어서공장가동도 매우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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