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 앞에서'비정규직 철폐촉구 및 정부의 노동법음모 규탄대회'를 갖고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관련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노사정위원회 앞에 모인 비정규직 노동자 200여명은 결의문을 통해"1천만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고용불안과 열악한 노동조건 등으로고통받고 있다"면서 "비정규직 철폐를 통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과관련법 개정을 위해 총력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자들은 이와 함께 "노사정위원회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난 9일 노동법 개정을 외면하고 복수노조 금지조항 삭제를 5년간유예했다"면서 "노사정위원회 해체를 위해 적극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오후 자리를 옮겨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서울역에서 전국비정규직노동자 대회를 갖고 명동성당까지 행진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