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기계공고를 졸업한 그는 81년 금성사(현 엘지)에 근무하며 미국 애틀란타 국제기능올림픽 밀링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할 정도로 기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92년 대기업 부품 하청업체로 창업해 의료기기 분야에 매진, 회사를 기계나 기구 설계·제조·가공·조립을 도맡아 시행하는 제조자설계생산방식(ODM) 업체로 발전시켰다.
특히 김 대표는 길이 조절이 가능한 의료용 진단기기 등 단독 특허 3건과 ‘전후진 및 회전동작이 가능한 테이블을 가지는 의료용 진단기기’ 등 단독 실용신안 3건을 획득했다. 현재 신영포엠은 직원 45명 규모로 연매출 36억원을 기록하는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요즘 기름 냄새를 평생 맡기 싫다며 인문계로 길을 돌린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이제는 시원찮고 가난해서가 아니라 재능 있고 이 일이 좋아서 이 분야로 오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