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의 민원처리 과정을 ‘호민관’이 나서 감시한다.
노동부는 2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노동행정 옴부즈만’ 첫 회의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옴부즈만은 지역과 분야별로 학계와 고객만족 전문가, 노동행정 경력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송위섭 아주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36명의 위원이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옴부즈만은 임기 동안 노동민원 현장 확인활동을 통해 민원행정시스템과 고객응대 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빈발하는 민원이나 현장과 괴리를 보이는 제도·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제언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자발적으로 신청한 54명의 국민참여단도 민원현장의 개선과제 발굴에 착수한다. 고용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청년인턴 가운데 17명을 선발해 노동현장과 민원 웹채널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첫날 옴부즈만 회의 안건으로 ‘옴부즈만 운영계획’, ‘고객만족 행정 추진계획’이 상정됐다. 이어 ‘노동민원의 특성에 비춰 본 민원행정 발전방향’이라는 제목으로 토론을 벌인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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