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지부장 김영회 53세)는 13일 오후2시 정부의 성과상여금 차등지급 방침에 대해 충남교육청을 항의방문하고 충남지역교사 15,000명중 12,750명의 반대서명을 받아 도교육감(교육감 강복환)에 전달했다.

이들 서명에는 학교 교장 교감들까지 50% 이상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올 2월말 지급하기로 되어 있는 성과 상여금제도에 대해 상하를 막론하고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공무원 보수규정에 성과 상여급을 지급을 명문화하고 올 2월에 50%에서 150%을 교원 70%에게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충남지부는 "성과 상여금제 예산을 학급당 인원감축이나, 전체교원의 처우개선과 같은 교육환경을 개선할수 있는 방향으로 재편성할 것을 주장했다. 아울러 "이와같은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무력화 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교장과 교감등도 이례적으로 서명에 동참한 것은 개인 성과 상여금제와 함께 학교 평가성과급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에 반대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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