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20일 ‘중견기업 지원의 필요성과 정책개선과제’ 건의서를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 등에 제출했다. 건의서에는 △기술개발(R&D) 및 글로벌 경영에 대한 중소기업 지원제도 지속 적용 △경제력 집중과 입지·입찰 등 대기업 관련규제의 적용 배제 △중견기업 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 등 중견기업 지원대책이 포함돼 있다.
대한상의는 “중견기업의 경우 시장에서 독자생존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지만 더 이상 중소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각종 지원이 끊긴 채 규모가 훨씬 큰 기존의 대기업과 경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정책환경의 악화를 견디기 힘들어 중견기업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중소기업으로 되돌아가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한상의는 상시근로자수 1천명 미만 또는 자본금 1천억원 이하인 기업(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기업 제외)을 중견기업의 범위로 설정하고 지원해 주는 ‘중견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가칭)’을 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전자태그 기술 도입부터 응용까지 모든 지식을 담은 ‘RFID(무선인식) 지식포털 서비스’ 사이트(rfiddb.or.kr)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기본지식 △도입 원스톱 서비스 △관련 업체 및 장비 △교육 △자격증 △사업타당성 분석 도구 △발간자료 △표준자료 △특허정보 등 기초지식은 물론 세부 전문지식까지 담고 있다. 특히 ‘원스톱 서비스’는 전자태그 도입 기획부터 운영단계까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