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7월의 기능한국인’으로 시계수리 명장인 남재원(58) ‘골드&해시계’ 대표를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남 대표는 17세 때 순천의 작은 시계점에서 시계수리를 배우기 시작한 이해 40년간 시계수리업에 종사했다.

지난 92년에는 시계수리기능사를 취득했고 2005년에는 시계수리 명장에 선정됐다. 백화점에서 월급을 받는 시계수리공에서 출발한 그는 92년 신촌 현대백화점에 점포를 열면서 시계수리사업에 뛰어들었다. 지금은 백화점 점포 두 곳을 운영하고 있고 두 아들도 가업을 잇고 있다. 올해부터는 동서울대학 시계주얼리학과 겸임교수로 임용돼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남 대표는 시계수리에 필요한 공구 개발에도 성과를 내 ‘마스터 펀치’와 ‘휴대용 시계의 압착식 조립공구’ 등 두 건의 특허를 받았다. 그가 개발한 ‘W확대경’과 ‘시계부품 확대 영상카메라’, ‘다용도 척’은 수리 공정과 품질향상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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