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주성 신키아오 석탄광산 갱도에 들어찬 물 때문에 무려 25일 동안 지하에 갇혀 있던 광산노동자 3명이 극적으로 구출됐다.
13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구조요원의 플래시 불빛을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으며, 수색대원들이 소리 나는 곳을 찾아내 구조했다. 사고가 난 신키아오 광산은 지난달 17일 발생한 홍수로 매몰됐다. 광산노동자 한 명의 시체가 발견됐지만 갱도에서 작업 중이던 12명은 실종상태다.

구조된 광산노동자 3명은 안정된 상태로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광산은 연간 15만톤의 석탄을 생산하도록 허가받았으나 안전규제를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허베이성의 한 탄광에서도 지난 11일 폭발사고가 일어나 광부 8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각)께 허베이성 쭌화시 스런거우탄광 지하 200미터에서 광부 66명이 폭발물을 옮기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허베이성 안전생산감독관리국은 “이번 폭발사고로 6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후송 도중 숨졌다”며 “부상자 6명을 제외한 나머지 광부 52명은 무사히 탈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폭발사고 등으로 지난해 광산노동자 3천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서 선박 전복, 여성노동자 26명 숨져

인도 서부지역에서 지난 12일 2척의 선박이 전복돼 최소 26명의 여성이 익사했다.
인도 경찰당국은 “이번 사고는 11일 밤 마하라슈트라주에서 발생했고, 구조팀이 사고 선박에 탔던 다른 여성 4명과 승무원 2명을 구조하고 실종된 여성 8명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여성들은 전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가난한 농장 노동자들이다. 최근 인도에서는 안전조치 미비와 정원 초과 승선 등으로 선박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영국, 석면 관리 단계별 지침서 마련

영국 안전보건청(HSE)이 석면 위험 관리를 위한 단계별 지침서를 마련했다.
HSE는 지난 3일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자와 노동자가 석면 관련 작업을 실시하는 경우 적용이 가능한 단계별 지침서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침서는 석면의 위치에 대한 기록, 우선순위 결정, 석면취급 관련 작업방법 선정과 계획 수립 등을 담고 있다. 석면작업 준수사항 체크리스트를 통해 석면 취급 작업 때 노동자 안전을 위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석면관리 지침서는 석면 위험성 평가와 석면 관리 계획(1단계)부터 석면작업에 대한 작업 기록 작성과 정기적 업데이트 실시까지 총 12 단계로 구성됐다.
HSE는 최근 웹사이트를 석면과 관련한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인터넷에 석면의 위험성을 안내하는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운수노동자 안전 운전 대책 마련한 아일랜드

아일랜드가 운전직 종사자의 안전한 운전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아일랜드는 최근 도로교통안전청과 안전보건청 공동으로 직무상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의 지침서를 발표했다. 아일랜드에서는 매년 100명 이상의 운전직 종사자가 운전 사망했으며, 전체 교통사고의 33%는 직무와 관련한 운전 중 발생했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이 여름철 노동자 건강을 위한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OSHA는 최근 혹서기 야외 작업 때 발생할 수 있는 노동자 건강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대책을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사업주와 노동자는 OSHA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자료제공=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제협력팀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