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14일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이주노동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능·창업교육을 마쳤다고 밝혔다. 기능·창업교육은 올해 처음 시범 실시했다. 공단은 이날 "최근 부천 국제직업전문학교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주노동자들의 성공적 귀환 프로그램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체류기간 만료 뒤 고국으로 돌아간 노동자들이 1년 안에 소규모 창업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창업마케팅과 PC활용, PC정비 과목으로 운영됐고, 교육은 지난 4월부터 매주 일요일 4시간씩 12주 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과정은 전액 무료다.

김남일 공단 국제인력본부장은 “이번 교육 과정은 외국인의 자발적 귀환을 촉진시켜 불법체류를 예방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불법체류자 증가 때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단은 수료생 가운데 창업과 취업에 성공한 귀국자를 발굴해 사례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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