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단가 인상 등을 위한 택배산업발전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택배산업 발전방안과 추진전략’을 주제로 회의를 열어 ‘택배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다음주께 국토해양부에 전달된다.

대한상의는 건의안에서 △택배산업발전법 제정 △택배 집배송차량 증차 허용 △택배차량 주정차 공간 마련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용 △표준요금제 시행 등을 요구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최시형 전 한진택배 이사는 “국내 택배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단가 하락”이라며 “일본은 고객이 택배서비스 품질을 신뢰하고 서비스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 고단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들도 가격보다는 서비스에 무게를 두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택배산업의 전략연구·애로개선·정책제언 활동 등을 위해 ‘택배산업 연구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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