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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다치기 쉬운 무릎관절최보열 한국산재의료원 인천중앙병원 정형외과 과장
  • 최보열 한국산재의료원 인천중앙병원 정형외과 과장
  • 승인 2009.06.2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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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열

한국산재의료원

인천중앙병원 정형외과 과장

무릎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관절이다. 무릎은 골 구조상 불안정하고 외력을 받기 쉬운 하지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손상을 받기 쉽다. 스키나 축구 같은 스포츠, 등산 같은 레저 활동이나 교통사고·추락 등 외력으로 인해 충격이나 뒤틀림이 생기면 인대 손상이나 연골 손상이 흔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외상 없이도 50대 전후로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관절이 무릎관절이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는 동안 발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상체만 돌아가는 상황이 되면 무릎 인대 손상과 반월상 연골 손상이 흔히 발생한다. 무릎이 손상되면 부어오름·통증 외에 무릎의 펴기가 힘들거나,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인대 손상이 일어난다. 심해지면 보행이 불가능하게 된다.

방치하면 만성적 관절염 우려

이러한 인대·반월상 연골 손상은 단순 방사선 사진으로는 진단이 불가능하다. 환자의 병력과 손상기전에 대해 세밀하게 문진해 봐야 한다. 정밀한 이학적 검사를 시행하고 의심되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확진 후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무릎손상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적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연골 손상은 없고 인대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석고고정 치료·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인대 손상이 심해 관절의 불안정성이 있거나 반월상 연골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인대 재건 수술, 반월상 연골 봉합술 또는 반월상 연골 절제술로 치료한다.
정상관절 손상된 관절

퇴행성 관절염 가장 흔해

무릎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손상된다. 관절 연골이 지속적으로 닳아서 붕괴되기도 한다. 연골 주위의 뼈가 증식해 골극을 형성하는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관절염은 대개 점진적으로 증상이 악화된다. 초기에는 무릎 안쪽이 시큰거리고 아프거나 절그덕 거리는 소리가 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진다. 어떤 경우에는 무릎에 물이차서 붓기도 한다. 결국 근이 위축되거나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을 수 있다. 평지를 걸을 때도 아프고 잠을 자다 깰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진단은 단순 방사선으로 충분하며 기립 시 양측 슬관절 전후방 사진을 촬영한다. 치료는 초기에는 약물치료·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한다.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으면 관절연골주사를 직접 무릎 관절 안에 주사하는 치료를 한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는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관절경을 이용한 소파관절성형술·절골술 등이 있다. 최후 치료법으로 인공관절 전치환술이 있다.


생활 속 무릎관절 손상 예방법
1. 무릎을 꿇거나 장시간 쪼그려 앉지 않는다.
2. 수영·자전거 타기·걷기 등 무릎을 보호해주는 허벅지 근육운동을 자주한다.
3.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준다.
4.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비만일 경우 체중을 줄인다.
5. 같은 자세에서 장기간 관절을 사용할 경우 적당한 휴식을 갖는다.



<2009년 6월17일>

최보열 한국산재의료원 인천중앙병원 정형외과 과장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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