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주)노조(위원장 안천구)는 해고된 위원장 원직 복직 등을 요구하며 12일 삼성동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지난달 30일부터 광주, 부산, 대구 등 전국매장순회투쟁을 벌였으나 회사의 태도 변화가 없었다"며 "집행부를 중심으로 천막농성에 들어갈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피자헛 노조는 12일 상급단체인 상업연맹 등 조합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피자헛 청담점에서 집회를 갖고 본사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노조는 위원장 원직 복직과 함께, '직업선택 자유' 논란이 있는 '동종업계 경업금지 조항' 철회를 덧붙여 촉구하고 있다.

한편 노조 안천구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폭행 건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 해고됐으며 지노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이 기각돼 현재 중노위에 재심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회사는 중노위 판정 등 법에 따라 복직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