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리조트에서 13일부터 사흘간…" 현장 간부의 참여 통해 현장의 목소리 모을 것 "
대학노조(위원장 김용백)가 13일부터 사흘간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2001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전국간부 수련회'를 개최한다. 노조는 수련회의 결과를 모아 14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임단투방침과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학입시철을 피하기 위해 회계연도가 9월부터 시작하는 노조는 "지금까지 임단투 방침을 지부대표자회의에서 수립해왔다"며 "현장간부들의 직접적인 토론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임단투 방침을 수립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수련회의 기획의도"라고 밝혔다. 또한 "산별노조 3년 동안을 돌아보고 이후의 조직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번 수련회의 목적을 △풍부한 토론을 통해 올해 임단투의 목표와 진행방침 및 기본일정 확정 △지부-지역본부-본조의 역할과 위상 재정립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의 조직화 등 조직강화 및 확대를 위한 실천 결의 △지부와 본부를 뛰어넘는 단결의식 고취 등으로 상정했다.

수련회 첫날에는 '2001년 정세전망'에 대한 강의와 작년 임단투 평가 및 올해 임단투에 대한 방향제안이 있을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지역본부별 토론이 진행된다. 14일에는 국립대발전계획안 철회투쟁과 사학연금투쟁에 대한 정책제안과 비정규직 및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며 조직강화를 위한 대토론회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에는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 토론결과를 바탕으로 한 올해 임단투 방침과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한편 수련회는 각 지부 대의원을 포함, 3명 이상의 간부들을 참가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노조는 "지방대 등의 입시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가능한 많은 간부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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