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주최로 13일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당초 패널로 참석이 예상됐던 민주당과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가 갑자기 불참을 통보한 것과 관련, 한국노총이 12일 비난 성명을 냈다.

한국노총은 성명에서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개혁, 특히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마련된 매우 시의 적절한 행사"라며 "주최측이 한달 여전부터 정부여당에 토론자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할 때는 묵묵부답으로 회피해오다 이제 와서 불참의사를 통보한 것은 여론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이어 "정부 여당은 금융구조조정을 우려하는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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