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안전보건청(HSA)이 최근 장애인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주를 위한 사업장 안전보건 지침서를 발간했다.
HSA는 지난 11일 "사업장 안전보건에 장애인 노동자의 고용과 기본적인 시설의 선택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애인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주·관리자·노동자 등이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지침서는 아일랜드 장애인관리국(NDA) 전문가들의 참여로 제작됐고, 장애인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지침서에는 조경회사에서 잔디를 정리하고, 나무를 심고, 비료를 뿌리는 등의 작업을 실시하는데 지적 장애를 가진 노동자를 위한 구체적인 지침도 담고 있다. 지침은 △노동자가 안전한 비료와 농약의 저장과 안전한 사용에 대해 교육을 받았는지 여부 △장갑·마스크 등 안전장비 지급 여부 △노동자가 사용하는 기계의 위험에 대한 교육을 받았는지 여부 △작업종료나 식사 전 손 씻기의 중요성 인지 여부 △위험한 작업을 할 경우 2인 이상이 배치됐는지 여부 등이다.
아일랜드의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장애인 노동자에 대해 개인별 장애요인을 고려한 작업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사업주는 출입구·통행로·계단·샤워실·화장실·작업장 등을 제공해야 한다. 아일랜드는 지난 2004년 노동평등법을 개정해 사업주와 모든 장애인 노동자에 대해 비장애인 노동자와 동등한 작업환경·교육·작업도구 등을 제공할 의무를 명시했다.

신종플루 예방에 나선 멕시코 노사정

멕시코가 노동자와 사업주를 위해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권고사항을 채택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멕시코에서 신종플루로 사망한 희생자가 83명에 달한다. 전 세계 사망자 98명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멕시코 노동사회부(STPS)가 최근 노동계·경영계·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 산업안전위생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신종플루 작업장 비상계획을 마련했다. 자문위는 신종플루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각 사업장에 권고사항을 전달하고 관리감독도 강화했다. 각 사업장에 신종플루 예방제도 공급키로 했다.
멕시코 당국 관계자는 "엄격한 수준의 위생조처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규정 준수로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화물운수 노동자 안전

프랑스가 화물운수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26일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프랑스 산업안전보건연구원(INRS)은 최근 직업적으로 운전을 하는 노동자에게 안전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무성 애니메이션을 선 보였다.
<화물편> <약속편> <차량운송편> <전화편> 등 총 4편으로 구성된 이 애니메이션은 대사가 없지만 재미와 함께 안전에 대한 메시지도 충실히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NRS는 이 애니메이션을 홈페이지(http://www.inrs.fr)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 자문으로 안전보건 강화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이 최근 상해와 질병 발생 비율이 높은 사업장 1만3천500여 곳 사업주에게 노동재해를 줄이기 위한 조처를 권유했다.
26일 산업안전보건건당에 따르면 OSHA는 지난 2007년 기준 100명당 5명 이상의 상해와 질병 발생 사업장을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했다. 미국 사업장의 상해와 질병 발생 평균은 200명당 5명이다. OSHA는 "규제를 통한 위험요인 제거보다는 각종 자문을 제공해 안전보건을 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보건 개선을 위한 OSHA 전문가의 무료 상담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도입 지원, 노동자 참여를 통한 위험요인 인식과 해결방안 제시 등이 이뤄진다.
 
자료=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제협력팀, 노동안전보건교육센터
 
<2009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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