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우체국이 공기질 평가 결과 석면이 검출돼 일정기간 폐쇄됐다. 캐나다우편노조가 석면검출을 이유로 폐쇄를 요구했고, 캐나다 우정국이 이를 수용한 결과다.
브레튼 캐나다우편노조 지역대표는 지난 11일 “우체국이 있는 건물의 상층부에서 석면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며 “우리의 단체협약에 따라 위험한 작업장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우편노조는 석면이 검출된 건물 상층부의 밀폐와 환기시스템의 정상가동, 공기질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다. 캐나다 우정국은 노조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다.
캐나다 우정국은 “우체국의 폐쇄로 고객들은 불편할 수 있지만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며 “안전보건의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천연가스노동자 “낡은 파이프라인 교체하라” 파업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천연가스산업 노동자 5천여명이 파이프라인 교체를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했다.
가스회사노조는 정부청사 앞에서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집회를 개최해 “우크라이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의 반 이상이 너무 낡아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에 파이프라인의 교체를 요구하며 낡은 파이프라인을 떼어낸 뒤 정부관계자들이 볼 수 있게 전시했다.
가스회사노조의 파업은 최근 발생한 아파트단지 가스폭발 사고로 비롯됐다. 이날 사고로 십여명이 집을 잃었고, 두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정부 통계에 따르면 낡은 파이프라인으로 인한 폭발사고로 올해 초 73명이 목숨을 잃고, 100명이 부상을 당했다.
가스회사노조 관계자는 “천연가스가 낡은 파이프라인으로 공급되는 이상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며 “우크라이나의 키예브의 파이프라인은 시한폭탄”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스회사노조는 지난해도 동일한 요구를 했다. 정부는 지난해 대책을 세웠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호주, 호주작업안전위원회 구성

호주 사업장관계장관위원회(WRMC)가 최근 호주 내 안전보건 관련부서 대표, 사업주와 노동자 대표로 구성된 호주작업안전위원회를 설립했다. 노동자의 안전보건 사항에 대한 국가정책을 수립하는 노·사·정 협의기구가 마련된 것이다.
위원회는 노동자의 산업안전보건과 산업재해 보상과 관련한 사항에 대한 국가정책과 산업안전보건 관련 표준 실행지침을 개발한다. 또 현행 산업안전보건 관련 법령과 규정을 감시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독일, 위험물질 인터넷에서 찾자

독일 산업보건연구원(BGIA)이 최근 위험물질 검색이 가능한 종합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했다. 일반인들도 위험물질 검색 서비스로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GIA 자체의 검색서비스를 활용하면 위험물질 관련법규·위험물질의 사용설명서·보고서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또 BGIA는 화학산업협회 등 전문기관의 위험물질정보시스템 전문자료도 무료로 제공한다.

유럽산업안전보건청 안전보건 우수사례 시상

유럽산업안전보건청(EUOSHA)이 최근 위험성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우수한 안전보건 사업장과 단체를 선정했다. EUOSHA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장과 단체의 안전보건 관련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 EUOSHA는 지난 2002년부터 안전보건캠페인의 일환으로 위험성평가를 실시, 우수 사업장을 선정해 시상해 왔다.
올해 우수 사업자은 위험성 카드를 활용해 위험성 평가와 관리방법을 개선한 체코 소재의 철강공장 등 3곳이 선정됐다. ·
 
자료=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제협력팀, 노동안전보건교육센터
 
<2009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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